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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추행한 미군...변명이 ‘황당‘

April 2, 2015 - 14:47 By 최희석
주한 미군 사병이 20대 여성을 추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B일병은 지난 1일 오후 9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선 서현역 인근에서 남자친구와 걷고 있던 20살 A씨를 뒤에서 안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123rf)

A씨는 현장을 20여분 후 경찰에 신고하며 B일병 등 일행 3명의 인상착의 등을 알렸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하던 중 오후 11시께 범행 현장에서 100m 가량 떨어진 호프집에서 B일병을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B일병은 “안은 것은 인정하나 아는 여자로 착각했다”고 진술했지만 이 여성의 이름이나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경찰 요구에는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2일 오전 2시 50분께 B일병을 석방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