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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우주인의 신체변화 비교...결과는?

March 16, 2015 - 17:05 By 최희석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스콧 켈리 (Scott Kelly)와 일란성 쌍둥이인 전직 우주인 마크 켈리 (Mark Kelly)는 1년간의 생물의학실험에 참여한다. 

Scott Kelly (Twitter)


과학계는 유전 vs 환경 (nature vs nurture) 논쟁과 관련해 쌍둥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왔는데 우주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은 특수한 환경 영향이 관련되어 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실험의 특이한 점은 스콧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그리고 마크는 지구에서 참여한다는 것.

이제까지 스콧 켈리는 우주에서 180일 이상을 보냈고 마크 켈리는 54일을 우주에 머문바 있다.

스콧 켈리는 러시아 우주인 미케일 코니엔코 (Mikhail Kornienko)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했으며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1년간 우주에 머물게 된다.

우주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기록은 437일로 러시아 우주인 발레리 폴랴코프가 보유하고 있다.

1년동안 미 항공우주국 과학자들은 마크와 스콧 켈리의 유전자 발현을 관찰하고 텔로미어 감쇠율등을 측정한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부분을 말하는데 텔로미어의 감쇠율과 노화는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주에 머물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는 알레르기 등 면역 체계의 과잉반응, 두통, 무기력함 등이 있다.

또 장기간 머물 시에는 근육과 골격 감량이 일어나는데, 뼈의 경우 지구로 돌아온 후 원상복구까지 최대 3년 정도가 걸릴 수 있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