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극적인 한 골로 스완지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발로텔리의 동점골과 로브렌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스완지를 홈으로 불러들인 리버풀은 최전방 램버트를 중심으로 쿠티뉴, 헨더슨, 보리니, 마르코비치 등이 배치됐다. 제라드, 스털링, 발로텔리, 미뇰렛 등 선발에서 제외됐다.

스완지도 기성용 등 주축 선수들 5명을 뺐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보낸 양팀은 후반전에도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20분 스완지의 처진 공격수로 투입된 엠네스가 문전에서 선취득점을 올려 균형을 깨뜨렸다.

바빠진 리버풀은 후반 24분 랄라나와 후반 33분 발로텔리를 투입했고 전략은 적중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0분 보리니의 패스를 받은 발로텔리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은 꿈 같은 짜릿한 승리를 맛보는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로브렌이 극적인 결승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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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