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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고무오리 “초대형 오리…‘희망 띄운다’”

Oct. 13, 2014 - 13:25 By 신용배

 


잠실 석촌호수에 1t짜리 대형오리가 출현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높이 16.5m 무게 1t짜리의 대형 고무오리배(러버덕 프로젝트)를 띄운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롯데 월드몰의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서울은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다.

이번 러버덕 프로젝트는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기획의도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버덕은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노랑 오리를 대형 고무 오리로 제작해 물위에 띄우는 프로젝트로,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 16개국에서 20회 이상 순회하면서 전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다.

호프만은 “잠실 석촌호수에 떠 있는 대형 노랑 고무오리를 통해 재난과 사고로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들이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석촌호수 고무오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고무오리, 꼭 보러가야지” “석촌호수 고무오리, 보기만해도 재미있네” “석촌호수 고무오리, 이걸 우리나라에서 보다니…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