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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별 최강자는? 팔로워 수 많은 연예인

Aug. 4, 2014 - 11:18 By 정주원

연예인들의 온라인상 영향력을 가늠하는 새로운 척도로 소셜네트워크의 팔로워 수 집계가 주목받고 있다.

인기가 많은 연예인일수록 SNS상의 많은 팔로워들과 관계를 맺고 있고, 팔로워들이 연예인의 소식을 퍼 나르면 해당 연예인은 인지도가 높아져 삽시간에 큰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이는 결국 SNS상에서의 영향력 상승으로 연결된다.

또 소셜네트워크는 연예인의 소소한 일상이나 그 때 그 때의 기분을 몇 초 만에 업데이트할 수 있어, 온라인 팬층을 확장하고 간접적으로 자신의 연예계 활동 소식 등을 알리는 홍보 플랫폼으로 활동도가 높다.

일부 SNS 대응이 빠른 연예인과 소속사들은 인스타그램이나 웨이보 등 해외 이용자 수가 많은 SNS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1. 페이스북
국내 스타 중 가장 많은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연예인은 배우 이민호다. 이민호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1500만 명을 넘어서며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가수 싸이가 1230만 명의 팔로워로 2위를 차지했다. 

이민호는 현재 아시아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류스타 중 한 명으로, 지난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흥행 성공과 함께 아시아 스타로 급부상했다.  특히 드라마 "시티헌터 (2011)"와 "상속자들 (2013)"을 통해 본격적인 중화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민호는 현재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느와르 영화 "강남 블루스"의 주연을 맡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배우 이민호 (이민호 트위터)

2. 트위터

트위터 팔로워 수 1위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팔로워 300만 명을 돌파한 최시원은 400만 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가졌다.

가수 겸 모델인 최시원 역시 아시아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 스타 중 한 명이다. 아버지가 보령그룹 계열사의 전 대표이사임이 알려져 "엄친아" 수식어를 달고 다니기도 했다. 

중화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는 최시원은 중국 우표에 등장하는 단 4명의 한국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또 타이완 드라마 "스킵비트!"의 주역으로 열연, 두터운 현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OSEN)


3. 웨이보
중국판 트위터로 알려진 웨이보 팔로워 수 1위는 가수 싸이다. 팔로워 수가 2450만 명이 넘는 압도적 1위다. 2위는 2250만 가량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민호가 차지했다.

싸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한류 스타 중 한 명으로, 지난 2012년 발표한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순식간에 글로벌 명사로 등극했다. 특히, 해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에 공개된 "강남스타일"의 뮤직 비디오는 유투브 설립 이래 최초로 조회수가 10억을 돌파하는 등, 대대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싸이의 가수 인생 중 가장 굴곡졌던 시기는 지난 2007년, 군복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된 때다. 당시 검찰은 싸이가 방위업체에서 복무할 때 잦은 콘서트와 연예활동을 강행하는 등, 군 생활을 태만히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재입대한 싸이는 2009년에야 제대했다.  

가수 싸이 (에버랜드)


4. 인스타그램
한편, 손쉬운 사진공유 기능으로 인기를 모은 SN인S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 1위는 빅뱅의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은 인스타그램 TOP 100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국내 연예인으로, 현재 팔로워 수가 310만에 달한다. 2위는 소녀시대 태연으로, 팔로워 수가 약 280만 명에 달한다. 

지드래곤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 다수의 히트곡의 프로듀싱하며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과시한 바 있다. 또, 남다른 패션 센스와 스타일로 TV 광고에도 출연해 대중의 인기를 누렸다. 최신 앨범으로는 2013년에 출시한 앨범 "쿠데타"가 있다.

지드래곤 역시 지난 2011년 일본에서 한 팬이 건넨 마리화나를 피웠다가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여론의 질타를 받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건네 받은 마리화나가 담배인 줄 알고 피워보니 담배가 아니어서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 태연은 2007년 데뷔한 이래, 가장 SNS를 열심히 하는 한류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올 1월에 팝 스타 저스틴 비버의 "Be Alright"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녹화한 동영상을 자신의 유투브에 올리고, 그 링크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 많은 해외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 2월에 소녀시대의 최신 앨범 "미스터 미스터"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린 바 있으나, 넉 달 뒤인 6월에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인 백현과의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연이은 팬들의 질타에 한 바탕 곤욕을 치렀다.


빅뱅 지드래곤

소녀시대 태연

코리아헤럴드 온라인뉴스부 (kh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Who rules on SNS?’ : Korean celebrities with most followers


Social network services have become celebrities’ window to their fandoms online.

As the number of the stars’ followers on mainstream SNS has become indicative of their influence online, many Korean celebrities try to keep their SNS homepages updated with frequent postings.   

The Korean celebrity who currently has the most number of Facebook followers is actor Lee Min-ho, with more than 15 million followers. Singer Psy comes in second with more than 12 million followers on Facebook.

Choi Si-won of boy band Super Junior is currently No. 1 in the number of Twitter followers. The singer has about 4 million followers, with the number posting a sharp increase every year.

Psy has more Weibo followers than any other Korean celebrity. The rapper has slightly more than 24.5 million followers on Weibo. Actor Lee Min-ho is close behind Psy, with about 22.5 Weibo followers.

G-Dragon of boy band Big Bang rules on photo-sharing SNS Instagram. He has about 3.1 million Instagram followers. Taeyeon of girl group Girls’ Generation is the current No. 2, with about 2.8 million followers.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