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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트로 파스타 먹는 날 곧 실현'

Jan. 12, 2014 - 11:10 By 이신영
시중에서 파는 곰, 리본, 알파벳 모양 파스타 말고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파스타를 직접 만들 수는 없을까?

3D 프린터가 ‘개인 맞춤’ 파스타를 실현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전했다.

이탈리아 식품업체 바릴라는 지난 9일 네덜란드 국영 응용과학기술연구소(TNO)와 협력해 파스타를 3D 프린팅 기술로 대량생산 할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3-D 프린팅은 ‘현대판 연금술사’로 불리는 기술로 3차원 설계도를 보고 입체적인 물건을 인쇄한다. 기존의 2D 프린터가 잉크를 종이위에 뿌렸다면, 3-D 프린터는 잉크 대신 플라스틱 액체나 식재료로 물건이나 음식을 만든다.

TNO에서 연구를 맡고 있는 키엘 판 보멀은 USB에 원하는 파스타 모양을 저장해서 식당에 오면 맞춤 파스타를 먹게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스페인 회사 내추럴푸드가 음식을 만드는 3-D 프린터 푸디니를 공개해 피자, 케이크를 만들어 이목을 끌었다.

관건은 3-D 프린터로 얼마나 많은 파스타를 단시간에 만들 수 있느냐다. 반 보멀은 2분 안에 파스타 조각 15~20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바릴라와 TNO는 2년간 연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언급을 꺼리며 “아직 시작 단계”라고 일축했다.

(이신영 인턴기자 /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3D-printed pasta may be future of food

The Parma-based food giant Barilla, a fourth-generation Italian family business, said on Jan. 9 that it was working with TNO, a Dutch organization specializing in applied scientific research, on a project using 3-D printing technology, The Guardian reported.

Kjeld van Bommel, project leader at TNO, revealed that customers could bring their USB stick to present a restaurant with their pasta shape desires, said The Guardian.

His words are not a wild idea. The device named “Foodini,” designed to print out proper, edible food including pizza, pasta, burgers, and cakes, was already unveiled last December.

Van Bommel is concerned with speed. TNO staff want to be able to print 15-20 pieces of pasta in under two minutes.

Barilla declined to give further details. It said that although the project had been running for around two years, it was still “in a preliminary phase,” according to the report.

By Lee Shin-young, Intern reporter
sy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