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과거 다른 아나운서와 비교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에서 부산 KBS 발령 당시를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부산 KBS에 있을 때 전임자로 강수정 아나운서가 있었는데 그때 얼짱 아나운서로 최고였다”며 “그런데 선배가 ‘너는 강수정보다 얼굴도 안 예쁘고 몸매가 훌륭한 것도 아니고 방송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뭘로 어필할래?’라고 묻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 노현정은 최고 아나운서 스타였다”고 회상한 김보민은 “노현정 강수정 비교에 내가 선배인데도 너무 서러웠다”고 전했다
특히 “또 열심히 하려고 기자 선배들이 작성한 내용을 조금 수정했더니 ‘어느 대학 나왔냐. S대 나온 선배 걸 네가 뭔데 고치냐’고 해서 ‘S대 못 나와서 죄송하다’며 집에 와서 펑펑 울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회사 앞 커피숍에서는 유명한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 달라고 머그컵을 준다.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의 사인컵은 있는데 내게는 머그컵을 안 주더라”며 서운했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보민 폭풍눈물 고백에 네티즌들은 “김보민 폭풍눈물, 방송 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김보민 폭풍눈물, 당시 비교당해서 힘들긴 했을 듯”, “김보민 폭풍눈물, 이제는 눈물 흘리지 말길”, “김보민 폭풍눈물, 많이 힘들었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 영문 기사>
Announcer Kim Bo-min opens up about discrimination
KBS announcer Kim Bo-min broke into tears on a television show after telling a story about the discrimination she faced because of popularity.
“There are 100 announcers in Seoul alone, but if asked to name them only 10 KBS announcers make the list, since others are given only limited opportunities to appear on TV,” said Kim Bo-min in her appearance on the talk show “Mammamia” on Wednesday.
Kim spoke of numerous times when she was compared to the then-popular announcers Noh Hyung-jung and Kang Soo-jung in terms of their looks, figures and educational background. The 37-year-old announcer burst into tears, saying former KBS announcer Noh Hyung-jung was also exempted from rotation duty outside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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