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 영화의 시나리오를 쓸 것이라고 영국언론이 12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워너 브라더스가 해리포터 소설에 기반한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시리즈의 첫 영화인 “환상적인 짐승들과 이들을 찾을 수 있는 곳(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은 롤링이 쓴 동명의 책에 기반한 것이다.
이 책은 시리즈에 나오는 다양한 ‘마법적인 존재’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인데, 해리포터 세계관에 존재하는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집필했으며 해리포터를 포함한 어린 마법사들이 이 책을 교과서로 공부한다는 설정이다. 뉴트는 새로 제작될 영화에 주요 캐릭터로 나오게 된다.
또한 이 영화는 시간상 해리포터 시리즈의 70년 전의 일을 다루게 된다고 한다.
영화의 제작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롤링은 처음에 워너 브라더스가 이 책을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을 했을 때 “재미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가 애정을 갖게 된 캐릭터인 뉴트에 대해 다른 작가가 쓴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결국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제 가상 세계에 오래 살다보니 그것에 대해 매우 보호적이 되었다”고 말했다. 롤링은 특히 뉴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는데, 그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뉴트의 손자 “롤프”가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루나 러브굿”과 결혼하도록 설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롤링은 새로운 영화가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법사 세계에 관한 것이지만 시리즈의 속편이나 프리퀄은 아니라고 밝혔다.
<관련 영문 기사>
J.K. Rowling to write sceenplay for Harry Potter spin-off
Harry Potter author J.K. Rowling will write a screenplay for a movie based on her smash-hit book series about a boy wizard, British media reported Thursday.
BBC, citing Warner Bros Inc., said that Rowling’s screenwriting debut would be based off the book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a textbook used at Hogwart’s School of Witchcraft and Wizardry in the original Harry Potter series.
The specifics of the movie’s production have yet to be revealed, although BBC reported that the new movie would feature Newt Scamander, the fictional author of the book, as one of its characters.
The movie, which will be the first of a new series of films, will be set 70 years before the timeline of the Harry Potter movies.
Rowling, the creator of the world-famous Harry Potter series that spawned into a multi-billion dollar book and movie franchise, said she liked Warner Bros’ idea of turning the book into a movie. However, she grew uncomfortable over the idea of Newt’s character being realized by another writer.
“Having lived for so long in my fictional universe, I feel very protective of it and I already knew a lot about Newt,” she told BBC.
Rowling added that although the film would be based on the Harry Potter world, it would be neither a sequel nor a prequel for the movie series that has grossed over $7.7 billion worldwide to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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