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공식연인 가수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핑클 출신으로 첫 '유부녀' 타이틀을 달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 소식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이미 상견레을 마쳤고, 청첩장도 준비된 상태라는 것이 일부 관계자의 전언. 결혼식의 정확한 날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오는 9월이 될 전망이다.
처음 보도된 시점, 이효리의 소속사 측은 결혼에 대해 인정했으나 현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상순 측은 본인 확인 이후에 입장을 내놓겠다는 것.
하지만 일각에선 이효리, 이상순이 제주도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계획까지 언급해 결혼에 무게를 실었다. 이효리가 제주도에 땅을 사고 별장을 짓고 있다는 것은 방송을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고, '신혼집이 아니냐'는 루머에 대해서는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이효리가 오는 9월 웨딩마치를 울린다면, 핑클 멤버로는 처음으로 유부녀가 되는 셈이다.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 등으로 구성된 걸그룹 핑클의 리더로 지난 1998년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최근에도 솔로 음반을 발표하고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 라이벌 그룹인 S.E.S에는 유진과 슈, 이미 두 명의 유부녀가 있는 만큼 핑클의 결혼 소식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효리가 핑클 중 첫 '품절녀' 대열 합류의 스타트를 끊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관련 영문 기사>
Possible wedding bells for singers Lee Hyori, Lee Sang-soon in September
By Suh Hye-rim
Singer Lee Hyori is to tie the knot with her boyfriend Lee Sang-soon, a renowned guitarist and singer in Korea, in September, according to news reports on Wednesday.
Reports said that the upcoming wedding came to light as news spread about the couple preparing wedding invitations. The two have been together since 2011.
However, the news of the impending wedding has not been officially confirmed with Lee Hyori’s agency B2M Entertainment changing its statements throughout Wednesday.
The CEO of the agency Kil Jong-hwa told a media outlet that it is only a rumor and denied reports of wedding invitation cards, while another official at the agency acknowledged the existence of wedding invitations. In yet another unconfirmed report, the couple is to wed on Sept. 1 on Jeju Island.
Meanwhile, Lee Hyori in the past talked about the issue of a wedding while on a television program.
“I can’t give a definite answer yet, but if I do marry someone, I wish it would be Lee Sang-soon,” she said on SBS’ talk show “Thank You” on May 31. The couple appeared together on the same show on June 7.
(sheren673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