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Send to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원피스 5억여원에 낙찰

Nov. 15, 2012 - 16:47 By 박한나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의 의상이었던 원피스가 5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의 줄리엔 경매소는 11일(현지시간) 할리우드의 기념품들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열린 경매에서 이 원피스가 48만달러(약 5억2천3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화배우 주디 갈랜드가 도로시 역을 맡아 입었던 이 원피스는 앞치마 형태와 파란색 체크무늬가 특징이다.

카레이서이자 배우였던 스티브 매퀸의 레이싱 재킷과 영화 ‘리버 오브 노 리턴(River of No Return)’에서 메릴린 먼로가 입었던 보라색 치마도 각각 5만달러(약 5 천440만원)에 팔렸다.

배우 줄리 앤드루스가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입었던 드레스는 3만8천400달러(약 4천180만원)에 경매됐다.

프랑스 배우 장 르노가 영화 ‘레옹’에서 썼던 선글라스는 8천320달러(약 906만원)에, 조니 뎁이 사용했던 선글라스는 3천250달러(약 354만원)에 낙찰됐다.

이 경매에는 영국 왕실의 웨딩 케이크에 쓰였던 장식 조각들도 나왔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의 케이크 장식은 7천500달러(약 817만원)에,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케이크 장식은 1천375달러(약 145만원)에 각각 팔렸다.



<관련 영문 기사>

‘Wizard of Oz’ dress sells for $480,000

The dress Judy Garland wore in the film “The Wizard of Oz” fetched $480,000 at a Hollywood memorabilia auction in California, officials said.

The unnamed buyer bought the dress Saturday at Julien‘s Auctions Beverly Hills Gallery, The Hollywood Reporter said.

Garland’s iconic dress was not the only costume sold; the dress Julie Andrews wore in “The Sound of Music” brought $38,400, and a purple skirt worn by Marilyn Monroe during the filming of “River of No Return” sold for $50,000.

Other items sold during the two-day auction included Steve McQueen‘s racing jacket, which went for $50,000, John Belushi sunglasses from “The Blues Brothers,” which brought in $16,640, and glasses worn by Johnny Depp in “Dark Shadows” were sold for $3,250. (U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