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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graced lawmaker offers to leave GNP over hacking incident

Jan. 2, 2012 - 10:19 By

SEOUL, Dec. 2 (Yonhap) -- A ruling party lawmaker said Monday that he will leave the Grand National Party (GNP) over a cyber attack on the national election watchdog involving one of his aides, though he continued to deny any involvement in the widening scandal.

The move came after the party's emergency council last week asked Rep. Choi Ku-sik to leave the party voluntarily after his 28-year-old aide was found to have masterminded a cyber attack of the Web site of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NEC) in October's local by-elections.

Prosecutors have arrested and indicted Choi's aide and four others on charges of attacking the NEC's Web site on the day of voting, but Choi has denied any responsibility.

The conservative party has been grappling with low approval ratings after it was hit by a series of local election defeats and the hacking scandal, while the opposition lawmakers have demanded the parliament launch a separate body to investigate the case.

In a bid to dispel allegations, the GNP said it will form a civilian committee to verify that the ongoing prosecution investigation into the hacking scandal is fair and transparent and leaves no suspicions unresolved.

<한글기사>

한나라 최구식, 디도스사건 관련 탈당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해 탈당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은 오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구식 의원이 오전에 전화를 걸어와 `오늘 탈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언론에 배포한 `한나라당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한나라당을 떠나고자 한다. 당을 위해 저를 버릴 때가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제 주변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검찰 수사에 대해 "그 결과가 어떠하든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도의적  책 임은 무겁게 느끼고 감당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음으로써 수사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기에 떠날 때가 왔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제 직원의 일로 당에 누 를 끼친 것을 생각하면 그 심정 형언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가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이 없다는 것은 조상과 천지신명 앞에 맹세할 수 있다, 지금은 당을 떠나지만 무고함이 밝혀지면 돌아갈 기회가 있을 것으 로 믿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검찰과 법원의 엄정한 조 사와 현명한 판단을 믿고 기다리면서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탈당계를 쓰고 있는 이 시간 제 손은 부들부들 떨린다"며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고, 당에 헌신했다고 자부하는 제가 피눈물 흘리며 떠났다가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당을 또다시 떠나야 하는지 기가 막히다"라고 심경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이같을 글을 황 대변인을 통해 박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들에게 전달했고 글의 내용은 비대위 회의에서 보고됐다. 

최 의원의 탈당계는 조만간 경남도당에 접수,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대위는 최 의원의 자진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