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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a Airlines cargo plane crashes off Jeju

July 28, 2011 - 08:58 By 조정은

A cargo plane operated by Asiana Airlines, South Korea's second-largest flagship carrier, crashed into the sea off Jeju Island early Thursday, killing two, the Coast Guard said.

Debris of the Boeing-744 aircraft, which departed from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at 3:05 a.m. heading for China's Pudong, was found in waters about 107 kilometers west of the city of Jeju by a Coast Guard patrol boat at 6:40 a.m., the Coast Guard said.

Seen here is the wing wreckage of Asiana Airlines' Boeing-744 cargo plane that crashed in the sea off South Korea's southernmost island of Jeju on the morning of July 28, killing one pilot and one crewman. (Yonhap News)

The Asiana plane with two pilots disappeared from radar at 4:09 a.m. and crashed about 20 minutes later while returning to Jeju International Airport after reporting some mechanical trouble, officials said.

Officials at Asiana and the transportation ministry said the crash may have been caused by an in-flight fire, noting that the plane was carrying inflammable materials in its 58-ton cargo. (Yonhap News)

 

 <한글 뉴스>


아시아나 화물기 제주 해상서 추락


28일 오전 4시28분께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가 추락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제주해경 1천500t급 경비함정 15 02함이 현장에서 항공기 잔해 및 부유물을 확인했다.

화물기에는 최상기(52) 기장과 이정웅(43) 부기장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두 명 모두 아직 생사 확인이 안된 상태다.

화물기는 이날 오전 3시5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가다가 기체 이상을 일으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4시9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국토해양부는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탑재화물에 화재가 발생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폭발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조종사가 추락 직전 중국 상하이 관제소에 화물칸 화재 사실을 통보 한 후 제주도 쪽으로 회항했다"며 "통신 교신 내용만으로는 화재 발생 사실만 알 수 있고 원인을 정확히 단정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주로 반도체, 기계전자 부품, 직물류 등으로 구성된 탑재물 58톤 가운데 중인 화성 위험물품은 리튬배터리, 페인트, 아미노산용액, 합성수지 등 0.4톤이다.

사고 당시 기상은 해군 초계기가 부유물을 식별했을 정도로 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화물중량 초과나 탑승 승무원 수 미달 등 규정위반 사항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 없으며 화물칸의 자동소화장치 작동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조종간을 잡은 최상기 기장은 공군2사 출신으로 지난 1991년 아시아나항공 에 입사해 비행시간만 1만4천여 시간에 달하는 베테랑 파일럿이다. 

동승한 이정웅 부기장은 공군사관학교 38기로 지난 2007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음성 기록장치와 블랙박스가 확보되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벽에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5시30분에 회사 위기상황을 선언한 후 윤영두 사장 이하 임직원이 모여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