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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American tapped as U.S. ambassador to Seoul

June 5, 2011 - 19:17 By 신혜인
The U.S. government has tapped Sung Kim, a Korean-American State Department official, as its new ambassador to Seoul, diplomatic sources said over the weekend, a move that is expected to have positive influence over bilateral ties and ongoing efforts to denuclearize North Korea.

Once the nomination is officially confirmed, the 51-year-old diplomat will become the first U.S. ambassador to Seoul of Korean heritage.

“The U.S. government has requested a diplomatic agreement from the South Korean government to the nomination earlier this week,” a diplomatic source in Washington said on the condition of anonymity.

The nomination of Kim is “a decision symbolizing stronger, upgraded ties” between the longstanding allies, a Seoul official said, asking not to be named until the nomination becomes official.

“The announcement will be well-received by Korean society and the general public,” he said. 
Sung Kim


The nomination of Kim, an expert on the Korean Peninsula, comes as inter-Korean tensions have been running high since North Korea’s deadly provocations last year.

Kim has served as Washington’s special envoy for the multinational talks aimed at North Korea’s denuclearization since 2008. The six-nation talks, involving the two Koreas, the U.S., China, Japan and Russia, have been stalled for more than two years, causing regional concerns over Pyongyang’s ongoing nuclear ambitions.

Dialogue partners have been escalating discussions over when and how to resume the long-suspended negotiations, but lingering tensions between the two Koreas have been serving as a major stumbling block.

Kim, born 1960 in South Korea, emigrated to the U.S. in the 1970s after his father retired from his post in the government and obtained U.S. citizenship in 1980.

A graduate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Kim went to Loyola School of Law and served as a state prosecutor before changing his profession to a diplomat.

Since 2003, when he began to work as a first secretary at the U.S. Embassy in Seoul, Kim attended several rounds of the six-way nuclear disarmament talks and visited Pyongyang more than 10 times as a key North Korean expert in Washington. Kim was also picked to head the Office of Korean Affairs at the State Department in 2006 by Christopher Hill, who has been an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ast Asia and an ambassador to Seoul.

“His expertise in Korean affairs was apparently taken into account by the White House,” another source in Washington said.

South Korea expects Kim to play a positive role in strengthening bilateral cooperation as Seoul and Washington continue their efforts to resolve the current standoff over North Korea’s nuclear programs, officials here said.

Kim’s vast experience on various pending issues including North Korea’s nuclear programs and Washington-Seoul military alliance will bring help “improve what can be improved and maintain what is good,” an unnamed official here said.

Making clear it will no longer try to engage South Korea in dialogue, Pyongyang vowed to launch “retaliatory military actions” on Friday, a threat Seoul echoed by saying any future attacks would be met by a “very strong response.”

“Proactive deterrence means that if there is a provocation, we will respond very strongly,” Seoul’s defense chief Kim Kwan-jin told a regional security conference in Singapore.

North Korea torpedoed a South Korean warship and bombarded a western border island in March and November, respectively, killing up to 50 South Koreans including two civilians.

Instead of apologizing for the attacks as demanded by both Seoul and Washington, Pyongyang has been stepping up a hostile rhetoric against the South since last week.

By Shin Hae-in (hayney@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주한미대사 내정자 성김, 가수 임재범과 사촌지간  

임택근 "성김, 한미 양국 위해 일 잘할 것"

"손윗 누님 둘째 아들..효자에 잘자란 청년"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성김(51) 6자회담 특사와 아나운서계의 전설 임택근(79) 아나운서의 인연이 화제다.

성 김 특사는 임 아나운서의 손위 누나의 둘째 아들이다. 동시에 임 아나운서의 아들인 가수 임재범과는 사촌 간이다.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데뷔한 임 아나운서는 1950-196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스타 아나운서다. 특히 스포츠 중계로 이름을 날린 그는 MBC 전무를 끝으로 은퇴했다. 

임 아나운서는 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성 김은) 효자이자 수재이며 잘 자란 청년"이라며 "한미 양국을 위해 일을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아직 한국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과 미국 상원의 인준절차 등이 남아 있어 공식적으로 코멘트하기가 어렵다. 어젯밤에도 누님과 통화를 했는데 아무래도 아직 임명이 된 것이 아니니 조심스럽다"며 처음에는 통화를 회피했지만 이내 조카에 대한 신뢰를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성 김 특사는 부친을 따라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 198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가 주한미대사로 부임할 경우 1882년 한국과 미국이 수교한 이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미대사가 탄생하게 된다. 

임 아나운서는 "(성 김은) 워낙 어려서 미국으로 갔는데 누님이 아이들 교육을 잘 시켜서 그 집안 아이들이 다 잘 자랐다"며 "(성 김도) 검사를 하다가 외교관이 된 수재"라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한 후 로스쿨을 거쳐 검사생활을 하다 직업 외교관으로 변신한 성 김은 2003년 주한미대사관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임 아나운서는 "우리 집안 식구 얘기라 뭣하지만 몇년 전 주한 미국 대사관에 1 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러 왔을 때 보니까 정말 머리가 샤프하고 잘 자란 청년이다.  

"우리 누님에게도 지극한 효자"라며 "한미 수교 129년 만에 나오는 첫 한국계 주한미 대사인 만큼 양국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한미대사 성 김 내정..최초 한국계 대사

이번 주 한국정부에 아그레망 신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은 차기 주한미국대사에 성 김(51) 6자회담 특사를 내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번주중 한국 정부에 성 김 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 의)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김 특사는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198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성 김 특사가 아그레망에 이어 미 상원 인준절차를 거쳐 주한미대사로 부임할 경우 지난 1882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129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미대사가  탄 생하는 것이다.

근현대사에서 최초의 주한미대사는 1883년 부임한 루시우스 푸트로 거슬러 올라 갈 수 있지만, 대사 직함을 가진 공식 주한미대사는 대한민국 정부수립후 1949년  4 월 부임한 존 무쵸가 1대 대사이며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에 이르기까지 21대로 이어져오고 있다.

국무부 당국자는 성 김 특사의 주한미대사 내정과 관련, "외국 대사지명과 관련 한 발표는 백악관에서 하는 것으로 아직은 통보받은 바 없다"고 공식확인을  피했으 며 백악관도 인준 요청을 위해 상원에 통보되기 전까지 대통령 임명사항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들은 성 김 특사가 주한미대사로 내정된 사 실을 간접 확인했다.

성 김 특사는 대사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스티븐스 현 대사의 후임으로 오는 8월께 부임할 전망이다.

성 김 특사는 첫 한국계 주한미대사이기도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 출범후 6자회 담 특사로 지명돼 상원 인준을 거쳐 '대사'(ambassador) 직급으로 승진하며 한국계 첫 대사 기록을 세웠고, 앞서 지난 2006년 한국계로 첫 국무부 한국과장에 임명되는 등 미 국무부에서 첫 한국계 임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은 차기 주한미대사에 비중있는 정치인을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최상으로 평가받는 한미동맹을 상징할 수 있는 후보로 한국계인 성 김 특사를 적임으로 판단해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가는 성 김 특사가 주한미대사관 근무와 국무부 한국과장 경력을 바탕으로 한.미간 현안에 밝은데다, 북한문제에도 정통해 주한대사로서의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고, 한국계로 한.미간 가교 역할을 해나가는데도 적임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인선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