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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saves lives

April 18, 2011 - 15:26 By

A man planning to commit suicide decided not to die thanks to Twitter.

On April 16, a man wrote that he was leaving a will on Twitter because he didn’t have paper. The message was directed to his parents and friends, as well as his brother serving in the military.

Twitter users, shocked by the message, started retweeting the message along with a note saying that the man should be stopped from committing suicide.

Their words were put into action. A user with an ID: @peacepeace**** said, “I called the cyber police and will contact the military.” Another user, ID: @AndroidG***, said “I contacted the person’s brother’s military unit, but they told me it was difficult searching because it was too dark.”

After midnight, numerous tweets were posted saying that the person who attempted suicide was safe.

@KoW*****, who uploaded his will and created a mass stir online, wrote a thank you tweet later that night. “I give my utmost thanks to the military, police, fire department, and all the Twitter users. I will continue on. I will remember that there is a time for everyone to bloom and when that day comes, I will be happy than anyone else,” he said.

There was a similar incident last February when a 28 year-old uploaded a will on Twitter and Cyworld, his personal blog, saying that he was attempting suicide. However, with Twitter users’ words of encouragement and police taking quick action, a tragedy was prevented. 


By Yun Suh-young (syun@heraldcorp.com)
Intern Reporter
Edited by Rob York

<한글 기사>

또 자살 막은 트위터…네티즌 관심이 마음돌려

트위터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젊은이의 목숨을 또 구해냈다.

@KoW*****를 쓰는 한 누리꾼은 16일 오후 늦게 "종이가 없어 유서를 트윗으로 남긴다"며 강원도에서 군 복무를 하는 형과 부모, 친구들에게 남기는 말을 트위터에 올렸다.

갑작스런 자살 예고 트윗에 크게 놀란 누리꾼들은 리트윗 기능을 이용해 문제의 트윗과 함께 그의 자살을 막아야 한다는 글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의 노력은 인터넷 공간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도 이어졌다.
@peacepeace****은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연락했고 군부대에도 연락해보겠다"는 트윗을 올렸다.

@AndroidG***는 "자살을 예고한 사람 형의 부대 상황실로 연락을 했는데 야간이라 찾기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 썼다.

자정이 가까워지자 @KoW*****의 소재가 파악됐으며 무사하다는 내용의 트윗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Baruns****는 "3사단에서 연락왔습니다. 형을 통해 연락해서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라는 트윗을 올렸고 @0105428****은 "서울경찰관님이 유서 쓰고 자살기도 하신 분 잘 계신다고 합니다"고 썼다.

이어 @KoW*****가 누리꾼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리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진 한밤의 소동은 일단락됐다.

그는 "군 관계자분, 경찰, 소방서, 그리고 트위터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누구에게나 꽃이 필 날이 올 것이고 그날이 오면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겠습니다"고 썼다.

한편 지난 2월에도 박모(28)씨가 트위터와 싸이월드 블로그에 '유서를 남깁니다'란 글을 올리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사용자들의 격려글이 이어지고 곧 경찰에  신고가 접수돼 목숨을 지키게 한 사건이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