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바다는 일부 해양 생물 종들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빠른 산성화로 인해 탄화칼슘으로 이뤄진 산호초나 갑각류를 부식시키고 있다. 이러한 산성화가 물고기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UC 샌디에고 대학의 스크립스 해양과학연구소와 캐나다 맥 이완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최근 물고기들의 ‘불안감’을 로열 소사이어티 B 학회 회보: 생물학에 발표했다. 시험 어종으로 다양한 일조량에 노출되는 캘리포니아 해변에 서식하는 볼락(rockfish)이다.
‘평범한’ 바닷물을 담은 수조에 넣어진 물고기들은 어둡고 밝은 부분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관찰됐다. 다른 그룹의 볼락은 100년 후 예상되는 수치의 높은 산성도의 바닷물이 있는 수조에 넣어졌고 결과는 달랐다.
그 결과 불안 유도제가 투여된 물고기들과 산성을 띄는 물에 넣어진 물고기들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공동 집필자 마틴 트레스에레스는 “이 물고기들은 수조 속 어두운 부분으로 가서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서 머물렀다”고 지난 수요일 L.A. 타임즈에 밝혔다.
그는 이 공식 발표에서 “만약에 이 실험에서 관찰된 행동이 야생 생태계에서도 일어난다면, 바다의 산성화로 인해 물고기들은 그저 어두운 곳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어획량 감소와 물고기 분산 행동의 변화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다.”
새우 같은 갑각류에 대한 언급되지 않아 “바닷가재의 불안감”의 연구 또한 전혀 불가능하진 않다.
또 다른 공동 저자인 트레버 제인스 헤밀턴은 “물고기의 행동신경학은 비교적 미개척 학문이지만 물고기는 많은 복잡한 학습과 기억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 말했다.
(한글:성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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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acidification makes fish ‘anxious’: study
A new study found that the acidification of seawater accelerates the corrosion of coral reefs and shellfish, which in turn makes fish “anxious,” a U.S. media outlet reported on Tuesday.
According to the Atlantic, UC San Diego’s 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 and Canada’s MacEwan University recently published an article about habitat preference of juvenile rockfish in the acid water in the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
A group of rockfish, when put in a water tank with elevated acidity, opted to stay in the dark corners of the tank.
Both the rockfish test and a previous study which injected anxiety-inducing drugs into fish showed that the subjects preferred the shaded areas. The implication is that putting fish in acidic water might be similar to the act of injecting an anxiety-inducing drug.
“This would have negative implications due to reduced time foraging for food, or alterations in dispersal behavior, among others,” study co-author Martin Tresguerres said.
By Sung Jin-woo, Intern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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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woo012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