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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부부, 뒤뜰서 100억원 돈벼락 ‘횡재’

Feb. 26, 2014 - 13:18 By 박한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에 사는 한 부부가 늘 거닐던 뒤뜰에서 발견한 낡은 깡통에서 1800년대에 주조된 금화가 무더기로 나와 화제다.

미국 ABC 방송은 이 부부가 발견한 5개의 낡은 깡통에서 1847년부터 1894년 사이 주조된 금화 1,427개가 나왔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전 전문가인 던 케이건 박사는 출토된 전체 금화의 가치를 1000만 달러(약 107억 2,600만원)로 평가했다.

그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981년 이래 몇천 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닌 동전 한두 개를 가져온 적은 있어도 이렇게 무더기로 땅속에 묻힌 금화는 처음  본다"며 "이런 일을 접할 확률은 로또복권 맞기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이 커플은 최근 뒤뜰을 산책하다가 땅 위로 툭 튀어나온 낡은 캔 하나를 발견했다.

이끼를 털어내고 깡통 안을 살핀 부부는 금화로 가득 찬 것을 보고 주위를 더 파내 총 5개의 '금화 깡통'을 찾아냈다.

부부는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화폐협회의 전시회에 금화 일부를 빌려준 뒤 나중에 90% 이상을 시장에 팔아 지역 공동체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khnews@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Coin hoard may be largest ever found in U.S.

A Sierra Nevada couple has uncovered about $10 million in gold coins buried in their Gold Country property, the San Francisco Chronicle reported Tuesday.

The hoard of 19th-century coins was discovered as the Northern California couple were walking their dog last year and noticed the top of a decayed canister sticking up out of the ground. They eventually found eight cans containing the biggest hoard of gold coins ever found in the United States, the Chronicle said.

The couple, in their 40s and self-employed, are keeping their identities and exact location secret.

The newspaper said about 90 percent of the coins will be posted on Amazon.com's "Collectibles" site, probably in May, while the rest will be sold privately. (U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