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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뉴욕보다 물가가 비싸, 세상에서 가장 비싼 10개 도시

March 5, 2014 - 17:55 By KH디지털2
(위키미디어)
영국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가 4일(현지시간)에 발표한 세계물가조사 보고서가 외신에서 화제다. 2014년 세계물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만한 도시국가,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

이 세계물가조사는 일년에 두 번 진행되며 이번 조사의 기준도시는 뉴욕이다. 131개의 도시의 식비, 교통비, 전기.수도료, 교육비등 400가지가 넘는 항목을 뉴욕의 물가에 비교해 발표한 보고서다.
(EIU 보고서 발췌)
작년 세계물가조사 보고서에서 1위를 기록한 도쿄는 엔저현상으로 인해 공동 6위를 기록했다고 EIU는 밝혔다. 반면, 서울은 17위에 그쳤다.

“싱가포르의 (물가)상승은 부분적으로 싱가포르 달러의 계속된 강세도 있지만, 이 도시의 물가상승은 의심의 여지없이 수입의존성 때문이다”라고 EIU 보고서 편집장, 존 코페스테이크가 블룸버그에 말했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로서 부족한 자원 때문에 에너지와 물 등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세계에서 에너지비(전기.수도료)가 가장 비싼 나라에 꼽혔다. 또한, 자동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 소유 자격증’을 함께 사야 하는데, 이런 추가적인 세금과 비싼 유지비 때문에 뉴욕의 교통비보다 싱가포르의 교통비가 3배나 높다고 기록됐다. 이어, 보고서에는 싱가포르를 ‘옷이 가장 비싼 나라’로 꼽았다.

(코리아헤럴드 하지원 인턴기자 jiwonha@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World’s most expensive cities

According to the latest report by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s Worldwide Cost of Living survey, Singapore, a city-state, ranked top on a list of the world’s most expensive cities.

The biannual report ranks 131 cities based on more than 400 different price indicators. The benchmark for comparisons is New York, and factors that are compared include the cost of food, utility charges, transport fees and educational costs.

“Singapore’s rise is partially attributable to the continued strength of the Singapore dollar, but the city has seen price rises too, which have no doubt been compounded by a reliance on imports,” Jon Copestake, editor of the EIU report, told Bloomberg.

As a city-state, Singapore is reliant on other countries for energy, water supplies and most of the goods sold in the city, making it the third-most expensive city in terms of utility costs, the report added.

The EIU report pointed out that car costs in Singapore are very high as certificate of entitlement fees are added to the cost of cars. Hence, the transport costs in Singapore are almost 3 times higher than in New York. Singapore is also the priciest place in the world to buy clothes.

Tokyo fell from the top of the list last year to sixth due to the weaker yen, EIU said.

Meanwhile, Seoul was ranked 17th, compared to New York at 26th.

By Ha Ji-won, Intern reporter (jiwonh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