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기사내용과 무관
인도의 펀자브주 북부에 자리잡고 있는 구루(힌두교의 종교지도자)의 시신을 냉동고에 두고 섬기고 있다고 AFP가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냉동고는 아시람(힌두교도들이 수행하며 거주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자료에 기재된 나이가 70대라고 알려진 아슈토시 마하라지는 ‘신성한 빛의 부흥’(Divine Light Awakening Mission)의 지도자중 한 사람으로써 지난 1월 29일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마하라지를 굳게 믿는 신도들은 그는 현재 깊은 명상에 빠져있는 선정상태이며 곧 다시 깨어나서 종교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하라지는 꾸준히 그가 돌아올 때까지 그의 육신을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신도들이 명상에 빠졌을 때 보낸다”고 ‘신성한 빛의 부흥’ 대변인이 AFP에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들의 지도자는 죽은 것이 아니며 여전히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도들은 그의 명상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때까지 그가 있는 누르마할의 아시람은 신도들의 개인적인 명상과 예배를 위해 열어둘 것”이라며 마하라지가 깨어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보였다.
자신이 마하라지의 운전기사였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은 이렇게 마하라지의 육신을 냉동보관 하는것은 신자들이 그의 재산을 탐내기 때문이라며 당국에 청원서를 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의 청원서는 “마하라지는 의학적으로 사망이 선고된 상태다. 그러므로 그의 시신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신도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거절됐다고 펀자브주 관계자, 리타 콜리가 AFP에 말했다.
사망 당시부터 지금까지 약 6주간 냉동보관된 마하라지는 신도들이 결정하기 전까지는 냉동고에 방치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헤럴드 하지원 인턴기자 jiwonha@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Dead Indian guru kept in a freezer by his devoteesAn Indian guru in northern Punjab state, Ashutosh Maharaj, has been kept in a freezer in his ashram for almost six weeks after his death by his devotees who believed their guru will come back to life and lead them, AFP reported.
Maharaj, reportedly in his 70s, was declared clinically dead due to heart attack by the authorities as of Jan. 29. Since then his body has been in the freezer.
Maharaj is one of India’s many gurus and led the Divya Jyoti Jagrati Sansthan (Divine Light Awakening Mission).
“Mahara-ji (a Hindi term of respect) is still sending messages through followers in their meditative stage to protect his body till he returns,” the mission’s spokesman Swami Vishalanand told AFP earlier this week.
The spokesman also added that their leader was not dead, only in state of smadhi (the highest level of meditation) therefore he is still conscious.
“Followers are now waiting for him to end his meditation. Until then, the ashram in Nurmahal town would stay open with followers performing their own mediations and spiritual sessions”, Vishalanad told AFP.
Their belief and actions following the death of Maharaj has been challenged by a man who claimed to be his driver. The driver called the thieves as he alleged they kept him in the freezer as a means to get a share of his wealth. However, according to Reeta Kohli of Pujab state, the court overruled his petition out as Maharaj is clinically dead and it is up to the followers to decide what to do with the body, AFP said.
Meanwhile, Maharaj’s body, which they claim to be in the highest state of meditation, will be kept in the freezer.
By Ha Ji-won, intern reporter (
jiwonh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