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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변도시, 비키니 활보 금지

May 16, 2014 - 16:47 By KH디지털2
지중해 서부 스페인령 마요르카섬이 "비키니 금지법"을 두고 시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CNN이 밝혔다.

스페인의 가장 큰 섬 마요르카는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전 세계 각지에서 몰리는 여행객들이 수영복만 입고 시내를 활보해 시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비키니 금지법"이 발효되면 방문객들은 마요르카섬 수도인 팔마 내 해수욕이 가능한 지역이 아니면 수영복을 입고 다니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출처: (왼쪽 스타화보, 오른쪽 인스타그램)
이 법은 마요르카섬에서 빈번이 발생하고 있는 "반사회적 행동"을 해결하기 위해 제정됐다고 마요르카섬 지방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해변에서 시간을 즐기는 건 괜찮지만 비키니 차림으로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게 정부 측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키니 금지법"은 곧 시행될 예정이다. 법을 어길 시 어떤 벌이 부과될 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코리아헤럴드 옥현주 기자 laeticia@heraldcorp.com)

<관련 영문기사>

Bikini ban to be imposed on Spanish island of Mallorca

The Spanish resort island of Mallorca is mulling a “bikini ban” amid growing complaints from its citizens over underdressed tourists, CNN reported.

The proposed law, reportedly nearing enaction, will ban tourists from wearing swimwear outside bathing areas in the island’s capital, Palma. The specific penalties have not been outlined.

The move came as part of a wider set of measures aimed at tackling what is viewed as antisocial behavior on the island, a popular holiday destination particularly for Europeans, according to the U.S. news agency.

Officials say they are happy for visitors to hang out on the beach, but strolling around town in bikinis cannot be welcomed.

Under the law, it will be forbidden for anyone to be “naked or nude” in public places or “devoid of superior clothing.”

By Ock Hyun-ju (laeticia.oc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