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이 발가벗은 채로 길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핸드폰 영상으로 포착되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동영상에서, 여성은 양팔로 어린 아기를 감싸 안고 보라색 터번 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모습이다. 시베리아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다른 행인들은 모두 온 몸을 꽁꽁 감싸고 있지만, 나체의 여성은 아무렇지 않은 듯 눈 덮인 길거리를 바쁘게 걸어가고 있다.
(유튜브 캡처)
여성이 향한 곳은 교회로, 그 앞에서 여성은 여러 번 꾸벅 절을 하거나 교회의 문을 통과하는 등 일종의 의식으로 보이는 행동을 취한다.
모스크바 타임즈에 따르면 이 여성이 영하 12도에 날씨에 나체로 교회에 향한 까닭은 바로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여성은 현지 경찰에 발견된 뒤 곧바로 정신과 시설로 이송되었으며, 여성이 안고 있던 아기 또한 무사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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