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다호 주 모스코에서 20대 남성이 집과 인근 식당 등 3곳을 돌며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졌다.
모스코 경찰에 따르면 존 리(29)는 10일(현지시간) 집에서 양어머니(61)에게 총 을 쏴 숨지게 한 뒤 인근 노스웨스트 뮤추얼 보험사로 이동, 일하던 집주인(76)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어 부모가 종종 들르던 식당으로 옮겨 매니저(47)를 부른 뒤 또다시 총을 쏴 살해했다.
집주인과 함께 있다가 총격을 당한 3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리가 출생 즉시 입양됐다고 밝혔지만 어느 나라 출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인근 워싱턴 주까지 추격전을 벌인 끝에 리를 체포했으며 리의 차에서 반자동 권총 2정과 회전식 연발 권총 1정 등 다수의 총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