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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숙부, 조카 혼내려 조폭 불러

April 11, 2013 - 17:54 By 윤민식

말썽을 일으키는 조카를 훈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등학생에게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와 의뢰인 숙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A(43)씨는 조카 B(16)가 가출한 후 오랫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아 퇴학을 고려하고 있다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고 우연히 알게 된 조직 폭력배 고모(29)씨 등 5명에게 조카를 혼내 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오후 11시께 B군을 제주시 서부공설묘지로 데려가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리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B군이 다시 가출하자 이들은 지난 6일 그를 다시 데려갔고, B군은 도망쳐 나와 인근 미술관 경비원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아버지를 잃은 조카 B를 2살 때부터 양육해온 친권자로 알려졌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11일 고씨 일당과 숙부 A 씨의 추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코리아 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Uncle hires gangsters to scold a nephew

A Korean man was arrested after hiring a group of gangsters to beat up his wayward nephew, Jeju police said Thursday.

The man, 43, took the drastic measure after his nephew ran away from home and did not show up at school for several days. He hired the gangsters to give his 16-year-old nephew a beating.

On March 15, the gangsters took the delinquent teenager to a public cemetery located in western Jeju and delivered the physical punishment, using a baseball bat, before sending him back to his house.

The boy ran away again and reported the violence to the police. Five gang members were also arrested.

The uncle reportedly has been the legal guardian of the boy since he was 2.

From news report
(k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