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한강에 투신했다는 접수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12일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 등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전 의원의 시신은 13일 오전 서울 반포구 서래섬 인근 선착장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연합뉴스)
한강에서 투신한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의 시신이 투신 하루 후인 13일 오전 발견되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인근 선착장 부근에서 김 전 의원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옷 안의 신분증과 가족들의 확인을 통해 김 전 의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의 시신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서울남부지검에서 모 바이오 벤처기업 이 금융감독원 간부 윤모씨에게 5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11일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이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챙겼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12일 오전 3시께 페이스북 글에 “고향과 지역주민으로부 터 큰 사랑과 은혜만 입고 보답도 못했다”면서 “이 땅의 서민, 농민, 어렵고 소외받는 분들 눈물을 닦아주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정치를 하고 싶었는데…”라고 적었다.
또한 그는 김 위원장은 민주당과 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부디 용서해 주시고, 어렵고 힘들더라도 새로운 희망을 찾는 노력, 포기 하지 말아달라”면서 “그저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Body of ex-lawmaker found in Han River
The body of a former opposition party lawmaker Kim Jong-yull was found Tuesday, a day after he is believed to have jumped off a bridge into the Han River in Seoul.
Local police found Kim’s body by a dock near Seorae Island near Banpo-dong, southern Seoul. The location was about 10 meters away from the boat where Kim’s shoes were found on Monday.
“We found Kim’s ID card in the clothes, and his family also identified the deceased as Kim,” an unnamed police official said.
Kim, the former two-term lawmaker with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was recently grilled by prosecutors on suspicions that he took bribes worth 500 million won ($448,229) from a local venture company.
Kim on Sunday admitted to taking the kickbacks, which the venture company said was originally intended to be delivered to an official at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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