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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prices jump 4.5% in Q2

July 17, 2011 - 13:26 By 황장진

(Yonhap News)
Coffee prices in South Korea surged 4.5 percent in the second quarter from three months earlier, due mainly to soaring costs of importing coffee beans, data showed Sunday. 

The increase is more than six times larger than a 0.7 percent on-quarter gain in consumer prices in the April-June period, according to the data compiled by the central Bank of Korea and state-run Statistics Korea. 



It also marks the biggest jump in nearly two years since a 4.7 percent increase in the third quarter of 2009.

The tallied coffee prices include canned varieties and instant mixes produced by food manufacturers. It does not include fresh brews sold by franchises such as Starbucks Corp.

The report largely attributed the rise in prices to the soaring cost of coffee beans. The cost of importing coffee beans skyrocketed 19.2 percent on-quarter in the January-March period, while overall import prices climbed 7.1 percent in the cited period.

In the second quarter, coffee bean prices rose 4.7 percent, while import prices gained 2.3 percent.

Market experts said the upward trend is expected to continue, raising concerns that coffee prices for consumers are likely to continue to soar.

South Korea saw its coffee imports grow sharply over the last few years, due to growing demand for diverse brands and high-end products among local java lovers.

In 2010, the country imported a record 117,00 tons of coffee, which translates into 312 cups of joe consumed by the average adult. (Yonhap News)

(한글 기사)

껑충 뛴 커피값..물가상승률 6배

서민들의 후식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기호식품 인 커피 가격이 올해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의 6배가 넘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외식커피 가격도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 았다.

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커피가격은 전분기 대비 4.5%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0.7%의 6배가 넘는 수치다.

또 2분기 커피가격 상승률은 2009년 3분기 4.7%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았 다.

여기서 의미하는 커피는 커피믹스나 컵커피, 캔커피 등 커피업체에서 대량 생산 하는 커피제품을 의미한다.

월별로 보면 커피가격은 2009년 7월 이후 전월 대비 ±0.5% 안팎의 증감률을 보 이며 거의 가격변동이 없었지만 지난 5월 6.9%, 지난달에는 1.7%가 상승했다.

커피값의 높은 오름세는 최근 커피업체나 커피전문점들이 커피 원두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국내 인스턴트 커피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동서식품은 주력 상품인 맥심커피와 맥심 커피믹스 출고가격을 9.0~9.9% 올렸다.

전분기 대비 2분기 외식커피 가격 상승률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넘는 0.9%를 기록했다.

외식커피는 스타벅스, 커피빈 등 커피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가격을 의미한다.

외식커피값 상승률은 일반 커피에는 훨씬 못 미쳤지만 가격이 밥값에 맞먹을 정 도로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민들의 느끼는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커피원두 가격이 올해 들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업체나 커피전 문점들이 커피값을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1, 2분기 커피원두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체 수입물가 상승률의 두 배 넘게 올랐다.

지난 1분기 커피원두 상승률은 전분기 대비 19.2%, 2분기는 4.7%였고, 같은  기간 전체 수입물가 상승률 각각 7.1%, 2.3%였다.

지난 5월 스타벅스는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오는 17일부터 미국 내 매장에서 커피값을 평균 17% 인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경우 우리나라 프랜차이 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이달에는 커피원두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5.7% 떨어졌 으나 이 같은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는 데다 한번 오른 가격은 잘 내리지  않 는 점을 미뤄볼 때 커피가격이 내릴지는 미지수다.

업체로서는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로서 는 부담이 만만치 않다.

회사원 이모(26.여)씨는 "매일 한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 가격 부담이 크다"면서 "원두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데 커피값이 또 오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