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가 한반도 사드배치를 합의한 이후 호텔신라 주가는 곤두박질을 거듭했다. 요우커 감소와 면세점수익 부진 가능성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캐리커처=코리아헤럴드 박지영)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의 호텔신라는 공매도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공매도비중이 20%를 상회했고 주가는 작년말 대비 10%가량 빠졌다. 이는 이달 초순까지의 상황이다.
그런데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
삼성가 '오누이의 난'이 현실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여동생 이부진의 향후 행보가 세간의 주목인 것이 사실이다.
공매도(숏세일)는 기관이 주도해왔다. 이제 강력한 수위의 상환(숏커버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반면 도중에 하차한 개미들의 손실은 막대하다. 지난 2015년 한때 14만원을 호가했던 주가는 최근 두어달간 4만원대에 머물렀다.
사드배치결정이 촉발한 공매도를 딛고 다시 날개짓하는 이부진 대표의 호텔신라. 특검의 수사대상 삼성물산과의 주가차별화 여부도 관심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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