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북부 하노버시의 한 공사장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불발탄이 발견돼 1만5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대피했다고 AFP 통신이 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니더작센주(州)의 주도인 하노버시는 시민들에게 250㎏짜리 폭탄이 발견된 사실을 알리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피하도록 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해 질 무렵에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AFP는 전했다.
인구 50만명이 거주하는 하노버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탄이 발견되는 일은 흔하다.
하노버는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이 목표로 삼은 수십 개의 독일 도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