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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셀트리온, 벤처출신 첫 대기업집단 지정
April 3, 2016
카카오와 셀트리온이 벤처기업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에 지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65개 그룹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카카오, 셀트리온, 하림, SH공사, 한국투자금융, 금호석유화학 등 6개 기업집단이 새로 지정됐다.홈플러스와 대성은 제외됐다.이로써 대기업집단 수는 지난해 61개에서 65개로 4개 늘었다.지정 요건이 자산 총액 2조원에서 5조원으로 바뀐 2009년(48개) 이후 7년 만에 17개 그룹이 대기업집단이 됐다.대기업집단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되며 소속 금융·보험사가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 의결권을 제한받는다.규제를 통해 지나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카카오는 잇따른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워 창립 10년 만에 '대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연합)카카오는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2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