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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버린 쓰레기는 주민들 몫? 구청은 ‘쓰레기통 추가 설치 없다’
March 14, 2016
관광객이 와서 버리고 간 쓰레기까지 치워야 하느냐는 주민들 불만 토로에종로구는 무단투기 막고자 쓰레기통 없애는 ‘도시 비우기 사업’만 앞세워 ‘이화동 달동네’라는 이름이 더 익숙했던 이화벽화마을 주민들에게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줄지어 마을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평일에도 넘쳐났고, 골목 어귀마다 카페와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들어섰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사라진 공용 쓰레기통과 관광객들이 집 앞, 창틀 사이, 담벼락 위에 놓고 간 쓰레기들이었다. 실제로 기자가 14일 낮 찾아가 본 이화벽화마을에는 테이크아웃용 플라스틱 컵, 종이컵, 휴지, 대학로에서 받아온 팸플릿 등 온갖 쓰레기들이 “쓰레기통 없는 마을” 곳곳에 버려져 있었다.(코리아헤럴드/김다솔)주민들은 언제부턴가 골목 군데군데 있던 공용 쓰레기통이 사라진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마을 초입에서 슈퍼를 운영하고 유 모 (78)씨는 더는 동네 곳곳에 쓰레기가 쌓이는 것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