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름들을 보면 영어에서 유래된 것들이 많다. 영어에서 유래된 자동차 이름으로 영어를 공부해 보자!
현대자동차 Pony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동차 이름으로 ‘조랑말’이라는 의미이다.
Stellar는 star 의 형용사형으로 ‘별과 같은’의 의미이다.
Atoz는 A to Z를 줄여서 만든 재미있는 이름이다!
Sonata는 음악이 연상되는 고급스러운 이름이다.
그랜저(grandeur)는 영어로 장엄함, 위엄을 뜻하는 단어로 중형의 차에 잘 맞는 이름이다.
팰리세이드(palisade)는 통나무 말뚝을 박아 세운 울타리, 방책 등을 의미이고 여기서 파생해 영역, 구역이라는 뜻을 갖기도 하지만 실은 미국의 남부 해변의 이름 Pacific Palisade에서 따온 것이다. 필자가 미국의 LA Auto Show를 2년 전에 갔을 때 이 차를 선보이는 것을 직접 보았다. Palisade는 미국시장을 겨냥한 이름으로 느껴진다.
Genesis는 성경의 창세기, 창조, 시작의 의미로 현대 자동차가 새로운 고급 브랜드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만든 것으로 이해된다. 옛날 차 Veloster는 속도를 의미하는 단어 velocity(속도)와 사람을 나타내는 접미어 -ster가 붙어서 속도를 즐기는 사람이 타는 차라는 의미이다.
-ster 는 Gangster(강도)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어이다.
기아의 K 시리즈는 Kia의 ‘K’를 땄다. 그러나 K는 Kia의 K뿐 아니라 Korea(한국), Kartos(그리스어로 ‘강력함’), Kinetic(동적인, 활동적인)의 뜻을 모두 담아 ‘K’를 사용했다. K 시리즈는 K2, K3, K4, K5, K7, K9이 있으며, 차급이 높을수록 높은 숫자로 분류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조심스럽게 한 말씀 드려본다. K9은 발음이 ‘케이나인’으로 영어의
Canine 과 같은 발음이다. Canine은 개의, 개과의(doggy)라는 의미이다.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미국 영국을 의식해서 보면 고쳐야 하는 이름이 된다.
기아 스포티지(Sportage)는 SPORTS(스포츠), MASS(대중) + PRESTIGE(명품)의 합성어로 레저와 스포츠를 즐기면서 합리적인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대중을 위한 차를 표현하기 위해 ‘스포티지’로 지었다.
현대 i30은 i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여 만들었다. inspiring(영감), intelligence(기술), innovation(혁신)에서 i를 따왔고, 30은 C 세그먼트(준중형급)의 승용차라는 의미이다.
현대차 SUV는 지명으로 이름을 많이 쓴다. 코나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의 이름이다. 현대 차의 지명을 딴 차량은 팰리세이드(LA 휴양지), 싼타페(뉴멕시코 주의 주도) 등이 있다.
산타페(Santa Fe)는 스페인어로 '성스러운 믿음'이라는 뜻인데 스페인은 물론 중남미, 필리핀, 미국 등지에 같은 이름의 도시가 여러 개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 싼타페의 어원은 미국 뉴멕시코 주의 주도(州都) 산타페에서 왔다. 투싼(Tucson)도 미국 애리조나 주의 도시 이름이다. 이름에 지명을 사용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현대자동차 처럼 일관되게 지명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종합해 보면 현대 SUV가 가져온 지명은 대부분 미국과 미국 주변의 도시에서 따 왔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1991년 출시된 현대의 첫 SUV, 갤로퍼(Galloper)의 어원은
'gallop'이라는 단어이다. gallop은 '말 따위가 전속력으로 질주하다'라는 의미로 속도감을 보여주는 이름이다!
옛날차 테라칸(Terracan) 은 'Terra(대지)'와 'Can(Kahn의 변형, 황제)'의 합성어이다. 즉 땅의 제왕이라고 할 만큼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정통 SUV라는 의미이다.
현대 베뉴(Venue)는 행사들의 개최장소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venue는 프랑스어로 목적지, 도착, 도달 등의 의미를 갖는 명사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브랜드로 ‘아이오닉(IONIQ)’을 쓰는데 아이오닉은 전기적인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한 단어이다.
폭스바겐의 ‘골프(Golf)’는 누적 생산 3000만 대를 넘기 대중적인 차다.
멕시코만에서 형성되는 바람인 ‘걸프 스트림’(gulp stream))에서 이름을 따온 골프는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큰 물결’ 중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우리나라 옛날 차 중에 코란도는 ‘Korean can do(한국인은 할 수 있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재미있게 만든 차 이름이다!
필자의 캐나다 친구가 Tico차 이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고 칭찬한 적이 있다. Tico는 발음도 귀엽고
Tiny(작은), Tight(촘촘한, 꼭 끼는), Convenient(편리한), Cozy(아늑한)을 교묘하게 합성한 이름이다!
이제 외제차로 넘어가 보자!
폭스바겐의 티구안(Tiguan)은 tiger(호랑이) + iguana(이구아나)를 합친 이름이다. 이구아나를 우리는 징그럽게 여길 수 있지만 서양에서는 힘세고 빠른 이미지가 강하다고 한다.
일본의 도요타 camry는 ‘왕이 쓰는 관(冠)’’을 의미하고 ‘코롤라(Corolla)’는 ‘꽃으로 된 관’이라는 의미이다. Lexus는 법과 기준을 의미하는 라틴어 lex와 화려함을 의미하는 영어 luxurious를 조합한 고급 럭셔리를 느끼게 하는 이름이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는 두 사람의 이름이고, 마이바흐(Maybach), 포르쉐(Porsche), 페라리(Ferrari), 마세라티(Maserati)는 모두 사람 이름이다.
우리나라는 벤츠라고 많이 말하지만 미국에서는 머시디스(Mercedes)로 많이 읽는다.
벤츠의 C클래스는 compact(소형)을 의미하고
E클래스는 executive(임원급)을 의미하고
S클래스는 super salon을 의미한다.
CLS는 chic(우아한), luxurious(고급스러운), sophisticated(정교한)을 의미한다!
포르쉐(Porsche)의 명차 파나메라(Panamera)는 어떤 의미일까? Pan은 all의 의미이고 amera는 America를 의미한다. 항공사 중에 Pan Am Airlines가 있었다 팬암 항공은 미국 대륙을 누비는 항공이라는 의미이다. Panamera는 1950년에 개통된 멕시코 고속도로 이름인 팬-아메리카나(pan-americana)에서 나온 말이다. 멕시코 정부가 3,373km에 달하는 장거리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6일간 횡단 레이스를 펼지면서 만든 대회명이 까레라 파나메리카나이고 여기에서 따온 이름이 파나메라(Panamera)이다. 이름에 맞게 질주본능을 가진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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