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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시청자 우려 낳은 코비·담비 분리키로

By Yonhap
Published : June 30, 2020 - 09:41

개는 훌륭하다(KBS 캡처-연합뉴스)


KBS 2TV 반려동물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던 보더콜리견 코비와 담비의 보호자가 강형욱 훈련사의 조언대로 코비와 담비를 분리하기로 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 방송한 '개는 훌륭하다' 시청률은 3.1%-4.6%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코비와 담비의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코비가 강아지 담비를 무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사연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견주가 담비를 학대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강 훈련사의 조언대로 행동하지 않는 견주의 모습에 화가 난 시청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내용을 성토하기도 했다.

전날 방송에서 강 훈련사는 이 견주에게 전화해 "우리가 도와 드릴 수 있는 게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 훈련사니까 다른 건 모르겠고, 코비 교육을 계속했으면 좋겠다. 교육하면서 좋아지는 모습도 보고 싶고, 그래서 연락을 드렸다"고 했다.

이에 딸 보호자는 "코비를 데리고 나가서 사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출가 계획을 전했다.

엄마 보호자는 시청자들의 비판에 "너무 힘들다"고 호소한 뒤 "마음은 싫은데 현실적으로 훈련사님이 말한 게 맞는 것 같다. 딸하고 의논해보고 좋은 곳 있으면 담비를 입양 보내는 게 좋은 것 같다. 마음 따뜻한 분에게 갔으면 좋겠다. (코비도) 훈련 잘 받아서 좋은 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날 MBC TV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1.6%-1.4%의 시청률을 보이며 종영했다.

방송에서는 레인보우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은 7.0%-7.1%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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