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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집단체조 제목은 '인민의 나라'…내달 첫 선

By Yonhap
Published : May 19, 2019 - 09:19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할 예정인 집단체조(매스게임) 공연을 내달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2019년 집단체조 공연이 6월 시작돼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조금 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내달 진행되는 북한 여행상품에 집단체조 관람 일정을 추가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당초 정권수립일(9월 9일) 전후로 예상됐던 공연 재개 시점보다 석 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지난 5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방북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부부와 함께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고려투어에 따르면 올해 공연 제목은 지난해 '빛나는 조국'에서 '인민의 나라'(People's Country)로 바뀌었다. 지난해 공연 내용에 '새롭고 개선된' 퍼포먼스 등이 추가된다.

공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티켓 종류는 VIP석(800유로·약 107만 원), 1등석(500유로·67만 원), 2등석(300유로·40만 원), 3등석(100유로·13만 원)으로 나뉜다.

북한의 집단체조는 최대 10만 명의 인원을 동원해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벌이는 대규모 공연이다.

북한은 2013년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집단체조 공연을 선보인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빛나는 조국'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지난해 9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5월1일경기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함께 내용과 형식이 일부 수정된 '빛나는 조국' 공연을 관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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