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Nov. 8, 2018 - 09:36
경찰 "독일로 밀수 시도하다 버린 것으로 추정"
콜롬비아 공항에서 멸종위기 독개구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엘 에스펙타도르 등 현지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현지 경찰은 이날 수도 보고타에 있는 엘 도라도 국제공항의 화장실에서 살아 있는 216마리의 독개구리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독개구리들은 작은 사진 필름 통에 담긴 채 옷이 든 가방 밑 부분에 깔려 있었다.
환경 당국은 발견된 독개구리가 암시장에서 40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과 환경 당국은 밀수업자가 독일로 독개구리를 보내려다가 적발을 우려해 화장실에 버리고 도망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된 독개구리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붉은 줄무늬 독개구리, 할리퀸 독개구리 등 모두 3종으로, 태평양과 접한 초코 주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