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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서 지렁이 제거한 여자

By Korea Herald
Published : July 1, 2018 - 11:29
러시아에서 한 여성이 얼굴 내 지렁이를 제거하는 일이 발생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30대 여성은 얼굴 피부 밑에 생긴 기이한 혹의 위치가 계속 움직이자 의사 진료를 받아 산 지렁이를 제거하게 되었다.

이상한 혹은 먼저 눈 밑에 생겼다가 쌍꺼풀 위로 이동했고 그 후엔 윗입술로 옮겨가 부어올랐다. 여성은 가렵고 따끔한 느낌 외엔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괴상한 증상의 원인이 회충에 있다고 판단했다. 회충의 영어명칭은 라운드웜(roundworm)이며, 지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명 디로필라리아 (Dirofilaria)라는 이름의 회충은 사상충의 1속(屬)이며 대단히 긴 실모양의 신체와 줄무늬가 있는 표피를 가지고 있다. 모기로 옮겨지며, 일반적으로 개 등의 육식동물에 전이된다.

디로필라리아는 체내에서 최대 2년간 살 수 있으며 눈가에서 엉덩이까지도 움직일 수 있다.

다행히도 인체 내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사진=뉴잉글랜드 의학저널]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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