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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새끼 밴 60대 女...어떻게?

By Korea Herald
Published : June 7, 2018 - 10:14
내장을 제거하지 않은 산오징어를 먹던 60대 한인 여성의 혓바닥과 입에 오징어 정낭이 박히는 일이 발생했다.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의 혀와 잇몸에서 의료진은 12개의 방추형 정낭을 발견했다.

정낭은 정액을 담은 주머니로, 조리되지 않고 살아있던 채로 여성의 입 안에 들어가 부드러운 잇몸에 뿌리를 박은 것으로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국제 기생충학 저널에 따르면 오징어를 한 입 베어 문 여성은 “벌레가 입 안을 깨무는 것 같은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곧바로 입에 넣었던 오징어 조각을 뱉어냈지만 그럼에도 구강 점막에 벌레가 기어다니며 찌르는 것 같은 고통이 있었다는 것이다.

여성은 즉시 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사례를 살펴본 연구진은 오징어의 정낭이 어떻게 인간의 점막에 달라붙을 수 있었는지 미스터리라고 말한다.

국제병리학 저널에 따르면 이전에도 산오징어의 생식기관을 먹던 21세 일본인 여성도 얼얼한 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고 한다.

오징어 수컷의 생식기관은 우측에서 네 번째 다리다. 이 다리로 정낭을 끄집어 내 암오징어의 몸에 부착시킨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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