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1일(현지시간) 연인 김소연 씨의 전 남편이 자신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것과 관련, 결혼 파탄에 대한 책임이 없기 때문에 보상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김 씨의 전 남편은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위자료와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액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슈뢰더 전 총리로 인해 김 씨와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러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기자회견 중인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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