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 별세 닷새 만에 혈액 감염으로 입원해 몇 차례 위중한 상황을 맞은 조지 H.W.부시(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정신이 또렷한 상태로 의식을 회복했으며 말을 하고 있다고 그의 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부시 일가의 짐 맥그래스 대변인은 "(부시 전) 대통령이 건강해질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이번 여름엔 동부 메인 주로 여행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맥그래스 대변인은 전날 "부시 전 대통령이 치료에 반응하면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병세를 전한 바 있다.
그러나 CNN은 부시 일가에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부시 전 대통령이 치명적인 패혈증이 염려되는 혈액 감염으로 입원한 상태여서 당분간 중환자실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93세 고령인 데다 혈압이 지속해서 떨어지면서 위험한 상황도 몇 차례 맞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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