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반군 출신 죄수 2명이 간수를 취하게 만든 뒤 교도소 밖으로 나가 술을 더 사 오겠다고 회유해 탈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죄수 2명이 수도 보고타에 있는 라 피코타 교도소를 탈옥했다.
탈옥수들은 교도소 안에서 몰래 양조한 술을 한 간수에게 먹여 취하게 만든 뒤 밖에서 더 맛있고 신선한 술을 사 오겠다고 회유해 교도소 밖으로 유유히 나갔다.
교정 당국은 교도소 내 시설이나 문이 파괴된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간수의 협조 아래 죄수 2명이 교도소를 걸어서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콜롬비아 당국이 공개한 탈옥수 2명의 사진 [엘 티엠포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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