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은 8일 코리아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확장억제전력을 전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송영무 국방장관의 언급을 “농담조의 발언(ribbing)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는 한미연습은 예전과 같은 규모로 실시될 것이라고 시종일관 강조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인터뷰에서 “송 장관이 그렇게(확장 억제 및 원자력 잠수함 전개 불필요 발언) 말한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그렇게 받아 들이지 않았다”며 “전직 퇴역 해군 장성으로서 송장관은 내 밑에 부속된 해군 전력이 해야할 일에 대해 언급했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또 송장관의 발언이 현재 한미가 한미연습 실시와 관련해 일관성(consistency) 과 해군 전력가용의 유연성(flexibility)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부연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평창패럴림픽이후 진행될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독수리ㆍ키리졸브 훈련이 예년 규모와범위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지속되는 훈련에서의 자산 및 지원이 축소되는 걸 보지 않았다”며 “강습상륙함 와스프함은 연습지원을 위해 훈련 중이며, 우리의 계획은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다고 확언한다”고 강조했다.
스콧 스위 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대장)이 8일 코리아 헤럴드와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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