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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왕실 며느리들...‘참을 인’ 만성변비?

By Korea Herald
Published : Feb. 2, 2018 - 11:54
올해 5월 결혼식을 앞둔 해리왕자와 메건 마크리에 엄청난 이목이 쏠렸다. 이들의 한끼식사까지 관심의 대상이 된 것.

다른 예절과 마찬가지로 영국 왕실에서는 식사예절도 까다롭기 그지없다. 포크와 나이프를 올바르게 잡는 건 당연하겠지만 일반인들은 모를만한 게 참 많다.


(사진=영국왕실 인스타그램)


그 중 하나가 식사 중 화장실에 가는 법인데, 단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볼일을 보고 오는 건 썩 좋은 방법이 아니다. 또한 화장실에 다녀 오겠다는 말도 절대 해서는 안 되며 단지 “실례하겠습니다(Excuse me)”라고만 할 수 있다.

아직 식사가 끝나지 않았다면 일은 더욱 복잡해지는데, 포크와 나이프를 서로 엇갈려 놓아 아직 더 먹을 것이라는 걸 남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만약 더 이상 밥을 먹을 생각이 없다면 포크와 나이프의 손잡이가 접시 오른쪽 아래를 향하게 놔두면 된다. 시계에서 4시방향을 생각하면 좀 더 쉬울 것이다.

이렇게 골치를 앓느니 차라리 그냥 모두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다 화장실에 가는 게 나을 것 같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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