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이 비행하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승무원이 목격했다고 항공사 측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승무원이 탑승한 여객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캐세이퍼시픽 893편으로,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한 29일 오전 3시 17분(이하 한국시간 기준)을 전후해 일본 아오모리 현 동쪽 해상을 비행 중이었다.
캐세이퍼시픽은 성명을 내고 "이 승무원은 미사일이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고 CNN방송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즉, 미사일이 정점까지 올라간 후 아래로 내려오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캐세이퍼시픽 여객기[캐세이퍼시픽 제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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