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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해저 ‘괴물’ 사냥 장면

By Korea Herald
Published : Nov. 11, 2017 - 14:07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 속에 도사린 ‘괴물’ 지렁이가 있다.

‘샌드 스트라이커 (Sand Striker)’라는 이름의 이 해저 지렁이는 모래 밑에 숨어 입만 비죽 내민 채 먹잇감을 사냥한다.

땅속으로 깊숙이 뻗은 몸뚱이는 사람의 팔 만큼, 혹은 더욱 길다.

샌드스트라이커는 주로 야간에 사냥한다. 뼈처럼 단단한 갈고리로 순식간에 먹잇감을 낚아채 땅 밑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이다.

이 지렁이는 눈이 없고 뇌도 없다. 사냥 방식은 안테나가 닿는 모든 것을 잡아 무는 것이다.

제 입보다 훨씬 커다란 물고기도 문제없이 끌고 내려가고, 독이나 뿔이 달린 물고기도 문제없다.

물고기들은 예측하지 못한 순간 순식간에 잡혀 땅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사진=영상 캡쳐)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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