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Sept. 28, 2017 - 11:36
두 번째 영화를 선전하러 한국을 찾은 테런 에저튼과 마크 스트롱이 “영국남자” 조쉬와 치킨을 맛보았다.
이 시식영상은 27일 유튜브에 올라온 후 하루 경과한 28일 오전 11시 기준 77만 명이 시청, 4,5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에저튼은 이번 방문이 두 번째로 한국에 온 것이고 스트롱은 최초 방문이다. 둘 다 한국 치킨을 먹어본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 치킨이 켄터키 치킨과 다른 점이 뭐냐”고 궁금해하던 에저튼과 스트롱은 이내 다양한 배달 치킨 종류에 감탄하며 “딱 내 스타일이다”고 얘기했다.
왼쪽부터 '영국남자' 조쉬, 테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사진=유튜브 캡쳐)
이 날 두 영국 배우들은 ‘반반치킨’, ‘살살치킨’, ‘고추바사삭’, ‘스노윙치킨’을 시식했고, 촬영이 끝난 후 양념치킨을 따로 포장해 가져가기까지 했다.
치킨을 먹으며 에저튼은 2주 후 영화 속 상반신 탈의 샷을 찍으려 트레이닝 중이라며 “저쪽에 앉아있는 내 트레이너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고 농담도 던졌다.
에저튼과 스트롱은 “첫 번째 영화의 성공에 한국 팬들의 역할이 컸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27일 개봉한 영화 속엔 스트롱이 치킨에 대한 재밌는 대사를 던지기도 하니 유의깊게 보아주길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한국어로 인사까지 하며 최적화된 현지적응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한국은 배우들이 미국과 영국 외에 영화 홍보를 위해 유일하게 찾은 해외 국가다. 에저튼은 극 중 주인공인 ‘에그시’로 분하고, 스트롱은 두뇌파 시크릿 에이전트 ‘멀린’으로 분한다.
(khnews@herla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