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Sept. 15, 2017 - 14:12
러시아 쿠릴열도 이투루프 섬에서 지난 9일 무게가 1.2톤에 육박하는 초대형 ‘문피쉬’가 포획됐다.
문피쉬는 ‘오파’라고도 불리는 전갱이과의 은빛 둥그스름한 물고기로, 깊은 바다에 살며 그 덩치가 커 낚시꾼들이 좋아하는 어종이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일반 생선 1170마리와 치환 가능한 크기의 거대한 몸집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이 문피쉬는 하루 동안 전시된 뒤 곰에게 먹이로 던져졌다.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은 “그토록 커다란 생명체를 이유없이 죽였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이 문피쉬를 보존해 연구했어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인근의 사칼린 박물관 측 연구진이 물고기를 박제하고 싶어 찾아왔지만 이미 들짐승들에 사체가 훼손된 후였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