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Aug. 17, 2017 - 10:49
미국 온라인매체 ‘바이스’의 충격적인 보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보도는 여성 라텍스 인형으로 분장하는 중장년 남성들의 서브컬쳐를 소개한다. 이는 ‘피메일 마스킹 (Female masking)’이라고 불리며 80년대 유럽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서브컬쳐의 양상은 국가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에선 공공장소에서 가면을 쓰는 게 불법이지만 독일에선 시위 및 집단행동 외의 개인적 가면 착용은 합법이다. 이젠 미국에서도 많은 남성이 참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바이스 영상 캡쳐)
여성 라텍스 돌(Doll)로 분장하는 ‘피메일 마스커 (Female masker)’들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직접 분장해 제2의 인격을 장착한다.
바이스의 인터뷰에 응한 남성들은 “가면을 쓴 나는 전혀 다른 인격체다”며 “평상시 나와 완전히 분리된다”고 말했다.
어릴 적 “남자아이는 울면 안된다”며 엄격하게 자랐다는 그들은 “여성의 모습을 했을 때 자유롭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