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7일 불우한 가정사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마구 때린 혐의(상해 등)로 김모(2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7시께 부산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각목으로 친구 윤모(19) 씨를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윤씨가 바닥에 떨어뜨린 1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TV캡쳐)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인근에서 윤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갑자기 윤씨를 해당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갔다.
김씨는 경찰에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우리 집안 얘기를 꺼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