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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아픔 딛고... 임신한 남자

By 박주영
Published : June 1, 2017 - 10:10

(출처 = 트위터 LongestShortestTime)

뱃속에 아이를 임신한 남자가 있다.

미국 오레건 주에 거주하는 동성 부부 트리스탄 리즈와 비프 채플로우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리즈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렌스젠더다. 그는 지난해 임신 6주만에 유산을 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어쩌면 단 한 번뿐이었을 기회를 날렸다는 생각에 부부는 우울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지만, 이후 다시 임신에 성공해 이번 여름 출산을 앞두고 있다.

부부 사이에는 입양한 자녀 라일리와 헤일리가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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