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가 31일 오후 체포된 상태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후 취재진 앞에서 정 씨는 과거 “돈도 실력”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에 대해 “돈으로 말 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욱하는 어린 마음에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유튜브 캡쳐)
정 씨는 과거 EBS 프로그램 ‘보니하니’에 출연해 어린이 승마 선수의 면모를 뽐낸 바 있다.
영상에는 정 씨가 승마 훈련에 임하는 과정, 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받는 모습 등이 담겼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정 씨는 “말을 사랑하고 말과 호흡을 잘 맞춰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나중에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덴마크에서 한국에 강제 소환된 정 씨는 서울 중앙지검 청사에서 피의자 신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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