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이불에 싸매진 채 강물에 버려진 개가 발견됐다.
루크 스웨인과 그의 두 다이빙 파트너는 호주 퍼스 시 인근의 스완강 블랙월 포인트에서 이상한 분홍색 물체를 발견했다.
(Ten News 화면 캡쳐)
가까이에서 확인해보니, 물체는 개의 주검을 분홍색 이불로 싸맨 것이었다. 이불은 밧줄로 꽁꽁 묶여 있었는데, 이 밧줄은 개의 목을 조르려고 사용된 것으로 보였다.
(Ten News 화면 캡쳐)
스웨인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며 “키우던 개가 싫어졌으면 차라리 입양 단체에 보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호주 당국은 3일(현지시각)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호주 동물 학대 예방을 위한 단체(RSPCA)도 함께 수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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