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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문재인의 만남

By 박주영
Published : April 30, 2017 - 15:39

(유튜브 캡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tvN의 코미디 쇼 SNL에서 ‘문재수’ 역을 연기 중인 배우 김민교와 만났다.

김민교는 27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만나 뵈러 갑니다. 긴장되네요”라는 글과 함께 문재인 후보 닮은꼴로 분장한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실제 김민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유세 중인 문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문 후보는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나타난 김민교를 얼싸안으며 웃음으로 반겼다. 김민교는 “영광이다”는 말과 함께 문 후보에게 “국민이 웃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문 후보는 “정치가 개그의 소재가 되고 마음껏 풍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김민교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에도 SNL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를 통해 문 후보의 특징을 본 딴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문제니’로 분해 큰 웃음을 안겨준 김민교는 올해 다시 ‘문재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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