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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45L 기부… 무슨 사연이기에

By 임은별
Published : April 28, 2017 - 13:04
호주에서 유방암에 걸린 여성을 위한 ‘모유 기부 캠페인’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호주의 사라 멀네인(25)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다. 친구가 몇 시간 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친구에게는 생후 6개월 된 아들이 있기에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사진=호주 모유 수유 프로젝트 페이스북)


멀네인은 “친구는 치료를 위해 모유 수유를 멈춰야만 했다”고 영국 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그렇지만, 친구는 아들에게 모유를 먹이고 싶어했다.

멀네인은 두 아이의 어머니로, 호주 모유 수유 프로젝트 (Australia Breastfeeding Project)의 창립자다. 그녀는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게시물로 올려, 지역 여성들의 기부를 부탁했다. 그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에, 48시간 동안 45L 이상의 모유가 기부됐다. 

(사진=호주 모유 수유 프로젝트 페이스북)


그녀는 “반응들이 엄청나서 아직도 (모유가) 계속 오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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